[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지역 초중고 여자축구부에 트레이닝복과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지원했다. 

15일 포항은 양흥열 사장,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과 주해남, 차동찬 의원, 포항시축구협회 오염만 회장 등과 함께 지역 여자축구부를 운영하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항도중학교, 상대초등학교의 여자축구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만나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항의 여자 축구는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꽃을 피웠다. 상대초, 항도중, 포항여전고 여자축구부는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여자축구의 강호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지난 4월 강원 화천 일원에서 열린 ‘2019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상대초와 항도중 여자축구부가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포항여전고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제26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포항은 각 학교 여자축구부에 체육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과 지역 축구 저변 확대에 작은 정성을 보탰다. 전달식에는 선수들도 나섰다.  김광석, 블라단, 이광혁이 각 학교 축구부 주장에게 직접 용품을 전해주며 격려했다. 유니폼, 트레이닝복 등 모두 77명의 선수에게 약 2천만원 규모의 체육용품이 지원되었다.

이광혁은 “포항의 여자축구 꿈나무들에게 우리 스틸러스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구 후배들이 축구만 생각하며 뛸 수 있도록 꾸준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이번 여자축구 지원뿐만 아니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밀착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도 ‘쇠돌이가 간다’는 제목 아래 축구클리닉을 비롯한 다양한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돕고 있다. 포항은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포항스틸러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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