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의 뒤를 이어 AS로마의 ‘왕’으로 불려 온 다니엘레 데로시가 이적을 결심했다.
로마는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데로시가 로마 소속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한국시간) 홈 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파르마를 상대로 열리는 ‘2018/2019 이탈리아세리에A’ 최종전이다.
데로시는 36세 노장이지만, 로마에 따르면 은퇴가 아니라 이적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데로시가 고향 로마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떠날 계획을 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로시는 공식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다. 다음 행선지가 이미 확정돼있을 경우 이 기자회견에서 일찌감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데로시는 로마 토박이로서 로마에서만 축구를 해 온 선수다. 유소년팀을 거쳐 2001년 데뷔했다. 선배 프란체스코 토티 아래서 오랫동안 부주장직을 수행하다 2017/2018시즌부터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로마 소속으로 615경기를 뛰며 코파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이탈리아나 1회 우승을 달성했다. 한때 세리에A 최고 연봉 선수였을 정도로 실력과 공로를 모두 인정 받았다.
데로시는 18시즌 만에 로마를 떠나며 ‘원 클럽 맨’을 포기하고, 대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로마의 토박이 주장 계보는 2011년 1군에 데뷔한 28세 풀백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이어가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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