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내달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홋스퍼가 홈팀배정을 받았지만 라커룸은 원정팀 시설을 이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녹아웃스테이지 대진에 따라 결승 진출시 홈팀을 배정 받았다. 리버풀은 원정팀 자격이다. 예정대로라면 토트넘은 최신식 시설로 탈바꿈한 완다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의 홈 라커룸을 쓰고, 원정팀인 리버풀은 최소한의 시설만 갖춰진 원정 라커룸을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장을 관리하는 완다메트로폴리타노측은 토트넘이 원정 라커룸을 쓰는것으로 결정했다. 듀 라커룸은 크기는 물론 시설,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해당 결정의 이유는 '안전 문제'로 알려졌다. 경기 당일 수 만 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운집할 예정인데, 경기 전 후 안전을 고려해 각 팀의 선수단 라커룸이 위치한 곳과 응원석이 위치한 곳이 일치하는 것이 관중 및 선수단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일반적으로 팬들은 경기 수 시간 전 부터 경기장 밖 광장에 모여 입장권 수령과 보안 검색 등 필수 절차를 거친다. 이후 경기장에 도착하는 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특정 장소에 몰려드는데, 양팀의 위치가 다를 경우 이동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UEFA 역시 안전을 위한 결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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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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