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리버풀은 선제골을 터뜨린 후 21분 동안은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가져갈 주인공이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벌어진 ‘2018/2019 EPL’ 38라운드 경기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다. 결과적으로는 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가 우승컵을 차했다.

 

두 팀은 맞대결을 벌이진 않았으나 경기 내내 원격으로 경쟁을 벌였다.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7분만에 사디오 마네가 선제골을 터드리며 승점 순간적으로 맨시티를 2위로 밀어냈다. 리버풀은 승점 97점, 맨시티는 승점 96점이었다.

 

전반 27분에는 두 팀 차이가 더 벌어졌다. 맨시티가 글렌 머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맨시티는 승점 95점으로 내려 앉았다. 맨시티는 전반 28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여전히 리버풀에 뒤졌다.

 

전반 38분, 두 팀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애메릭 라포르트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맨시티가 승점 98점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18분에 우승으로 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을 때리는 척 하면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레즈가 골을 터뜨리는 순간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도 크게 환호했다.

 

일카이 귄도안은 후반 27분에 우승컵을 완전히 가져왔다. 직접 프리킥을 그대로 골망에 꽂아 넣으며 팀을 4-1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에 마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2-0으로 앞서게 됐으나 우승 경쟁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부터 전반 38분까지는 우승컵에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21분간은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었으나 이후에는 현실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리버풀은 승점 97점으로 2위에 머문 비운의 팀으로 남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