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선수단 임금 삭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4월 영국 복수 매체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최대 임금 25%가 삭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맨유는 4위를 향해 힘차게 달렸다. 하지만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스카이스포츠'는 7일 보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임금 삭감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맨유의 정책상 리그 4위 내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들에게 보너스가 주어졌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제는 임금이 삭감된다. 예를 들어 팀 내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인 폴 포그바는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5천만 원)을 수령 중인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시 22만 5천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을 수령한다. 연봉으로 따지만 50억 원 이상이 줄어드는 셈이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구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시 자연스럽게 팀의 수입도 줄어들고, 이를 위해 선수의 임금 진출 역시 삭감하는 구조로 모든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임금 삭감은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최근 입단하거나 재계약을 한 경우에는 해당 조항이 삽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맨유의 선수단 중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 등록된 25인 대부분이 해당 조항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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