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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동아줄 잡은 리버풀, 우승 경쟁 최종전까지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5.05 10:18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디보크 오리기가 극적인 결승골로 리버풀에 희망을 안겼다.

리버풀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4점을 확보한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승점 92)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와 다니엘 스터리지, 모하메드 살라를 최전방에 선발로 내보냈다. 중원은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과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지켰다. 살로몬 론돈을 앞세운 뉴캐슬은 리버풀의 막강한 화력을 버텨내기 위해 5백으로 수비에 많은 숫자를 뒀다.

그러나 뉴캐슬이 뒤로 물러나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리버풀을 상대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전반 13분 버질 판다이크의 선제골로 리버풀이 앞서갔지만, 뉴캐슬은 7분 만에 크리스티안 아츠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도 후반 9분 론돈의 동점골로 따라잡혔다.

갈 길 급한 리버풀은 후반전 위기를 맞았다. 살라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살라는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결국 클롭 감독은 후반 28분 살라 대신 오리기를 투입했다.

오리기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지금까지 11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 나선 건 3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던 변화가 리버풀을 구하는 동아줄이 됐다. 후반 42분 세르단 샤키리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오리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을 터뜨린 오리기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동화 같은 일”이라고 흡족해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전을 무승부로 마칠 경우, 현실적으로 우승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득실차에서 앞서는 맨시티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3점 이상만 확보하해도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표현처럼 리버풀은 뉴캐슬전에서 동화처럼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고, 결국 우승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오는 7일 레스터시티와 37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과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최종전서 ‘강팀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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