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손흥민(27, 토트넘홋스퍼)이 5년만에 다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AFC본머스와 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3분만에 퇴장 당했다. 후반 5분 현재 두 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후반 2분에도 교체로 들어온 후안 포이스가 퇴장을 당하며 9명이 싸우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본머스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기호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과 드리블 돌파를 각각 1회 기록했으나 본머스가 펼친 수비를 떨쳐내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다 저지당했다. 이후 헤페르손 레르마에 보복성 행동을 하면서 바로 퇴장 당했다. 가까운 곳에 있었던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번 퇴장은 손흥민 경력에서 두 번째다. 5년 전인 2014년 10월 30일, 바이어레버쿠젠 소속으로 4부리그 소속인 마데부르크와 한 DFB포칼 경기에서 후반 33분 레드카드를 받았었다. 당시에도 상대 선수가 집요하게 마크를 펼치자 흥분했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속개하려고 할 때 상대 수비수가 막아 서자 정강이를 걷어찬 뒤 퇴장 당했다. 당시 레버쿠젠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퇴장 당한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인 에버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아약스암스테르담과 하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21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경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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