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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논란 또 불거진 베일, 레알에서의 미래도 불투명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4.30 10:25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29)의 불성실한 태도가 또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항상 선수들 편에 섰던 지네딘 지단 감독도 베일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레알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예바예카노와의 ‘2018/2019 스페인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연속 승리하지 못한 레알은 승점 65점에 머물면서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승점 74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단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지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득점에 실패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은 어떤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단 감독의 말처럼 레알은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9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향한 건 3회뿐이었다. 바예카노가 슈팅 12회, 유효슈팅 5회로 오히려 더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운이 나빴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고려했을 때 0-1의 스코어는 당연한 결과였다.

베일도 최전방에 선발로 나섰지만 날카로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후 행동까지 구설수에 올랐다. 베일이 경기를 마친 뒤 팀 동료들과 선수단 버스로 함께 이동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베일의 독단적인 행동은 그렇지 않아도 쓰라린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참다못한 지단 감독은 29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베일이 레알이 집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번 물어봐주겠나”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이 선수 한명을 콕 집어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매번 감싸고 나섰던 지단 감독도 참을성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베일 에이전트는 논란이 확산되자 “베일은 레알에 100% 집중하고 있다. 레알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베일도 그동안 인터뷰마다 “이곳이 좋다. 레알에 남고 싶다”고 말했었지만, 현재로선 언행불일치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베일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적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레알에서 베일의 미래는 더 불투명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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