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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뜨거운 측면, 허더스필드전 ‘대승’ 이끌었다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4.27 11:55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안필드를 무대로 허더스필드타운을 완파했다. 화력에 불을 지핀 것은 바로 ‘측면’이었다.

리버풀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허더스필드를 5-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91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밀려난 맨체스터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며, 리버풀과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리버풀은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70%의 점유율과 21번의 슈팅, 929회의 볼터치 등 수치도 이를 증명해준다. 리버풀은 킥오프 15초 만에 나비 케이타가 포문을 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경기 템포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90분 내내 허더스필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핵심은 측면이었다. 측면에서 뚫어주자 공격이 술술 풀렸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좌우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 가담이 특히 일품이었다. 두 풀백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이날 각각 2도움과 1도움을 기록했다. 먼저 불이 지펴진 것은 로버트슨이 자리한 왼쪽이었다. 로버트슨은 전반 22분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마네의 골을 도왔다. 이에 질세라 아놀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46분 아놀드가 살라를 보고 전방을 향해 길게 크로스를 올린 장면이 리버풀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된 것이다.

아놀드는 후반 8분에도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찔러줘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스터리지의 발을 떠난 공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후반 20분에 터진 마네의 골도 아놀드가 시발점이 됐다. 허더스필드가 공격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아놀드가 부리나케 달려들어 공을 탈환했고, 헨더슨에게 연결해준 것이다. 후반 37분에는 로버트슨이 살라의 발끝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리버풀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로버트슨은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2018/2019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주전 풀백으로 자리잡았고, 공수에 걸쳐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기록한 도움만 총 11개로, 리버풀에서 공격가담 능력이 급성장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1월에는 주급을 두 배 넘게 인상하며 재계약을 맺었다.

아놀드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19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했고, 올 시즌은 27경기(교체출전 2회)로 출장횟수를 늘렸다. 1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킥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놀드와 로버트슨이 올 시즌 리버풀 공격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도 경기 종료 후 “창의적인 공격의 대부분이 로버트슨과 아놀드가 있는 측면에서 이뤄졌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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