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곤살로 이과인이 첼시에서 자리 잡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원소속팀 유벤투스의 고민도 함께 커진다.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첼시 임대 중인 이과인이 2018/2019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로 돌아올 거라고 전망했다. 이과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의 여파로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를 떠났다. 유벤투스는 당초 AC밀란으로 이과인을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떠나보냈으나, 밀란은 이과인을 책임지겠다는 구두 계약을 무시하고 반 시즌 만에 임대를 해지했다. 후반기에는 이과인의 ‘은사’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있는 첼시로 임대됐다.
그러나 이과인은 첼시에서도 4골에 그쳤고, 설상가상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첼시는 지난 2월 해외 유망주 영입 규정 위반으로 선수 영입 1년 그지 처분을 받은 뒤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소한 상태다. 첼시는 이과인을 임대하며 완전 영입 조항 및 임대 연장 조항을 모두 삽입했지만 모두 발동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골잡이 역할이 겹치는데다 고액 연봉자인 이과인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은 두 차례 임대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지만, 다음 시즌이 되면 연봉이 950만 유로(약 123억 원)인 이과인을 다시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이과인만으로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이적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 유력한 행선지는 인테르밀란이다. 인테르는 이과인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대표인 마우로 이카르디를 다른 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가 이과인에 현금을 얹어 이카르디와 맞바꾼다면 서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주전 공격수가 부실한 첼시, 이카르디가 떠날 예정인 인테르, 호날두의 공격 파트너로 마리오 만주키치보다 나은 선수가 필요한 유벤투스 모두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 세 팀의 사정과 협상에 따라 이과인의 소속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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