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아스널이 이번 주말 다시 한 번 원정길에 오른다. 상대는 ‘빅6 잡는 킬러’ 제이미 바디(32)가 버티고 있는 레스터 시티다.
아스널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66점으로 5위에 랭크돼있다. 4위 첼시와 승점차는 1점이다. 4위 탈환을 위해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한 경기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기회는 이제 3경기뿐이다. 아스널은 레스터 원정을 시작으로 5월 6일에는 브라이턴(홈), 5월 12일에는 번리(원정)와 EPL 최종전을 갖는다. 아스널로선 3경기 중 2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원정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홈과 원정 승률차가 유독 심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올 시즌 아스널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다.
아스널은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18번의 리그 경기에서 14승 2무 2패로 좋은 결과를 챙겼다. 그러나 원정에서 열린 17경기에서는 6승 4무 7패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득점과 실점도 차이가 크다. 안방을 무대로 총 41골을 퍼부은 득점이 원정에서는 28골로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반대로 실점은 홈 15실점에서 원정 31실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레스터시티 원정은 더 까다롭다. ‘강팀 킬러’ 바디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바디는 ‘빅 6(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유)’ 팀을 상대로 한 최근 19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강팀 잡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출전한 8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흐름이 좋다.
물론 아스널이 그동안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정에서만큼은 경기가 매번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원정만 가면 힘을 쓰지 못하는 아스널이 승리를 놓친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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