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성적 부진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또 하나의 위기에 봉착했다. 수문장 데 헤에의 거취다.

데 헤아는 올 시즌 빛나는 선방으로 팀을 여러 차례 구했다. 하지만 줄곧 이적설과 마주했고,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먹구름으로 거취는 더욱 불분명해졌다. 

영국 ‘더선’은 맨유가 데 헤아의 거취를 놓고 위기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종료를 한 시즌 앞둔 상황에서 파리생제르맹이 공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6천만 파운드(약 896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데 헤아를 노릴 전망이다.

맨유는 데 헤아와 추가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이적료 없이 그를 보내야 한다. 최근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종종 보이며 기량에 대한 물음표도 찍히고 있다. 데 헤아 역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기 위해 다른 팀을 알아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일단 데 헤아와 맨유 측은 거취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 최선을 다 한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현재 자력으로 4위 확보는 불가하다. 경쟁 팀들의 부진이 따라줘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데 헤아는 지난 2011/2012 시즌 맨유에 입단해 여덟 시즌 동안 활약하며 356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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