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U-20 대표팀 수비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수비수 최준(연세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할 포인트로 수비 조직력을 꼽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19 FIFA U-20 월드컵’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유럽과 K리그 등 프로 무대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몇 안 되는 대학 선수 최준도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준은 24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 선수는 고려대의 정호진과 나, 두 명뿐”이라면서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과 차이점을 꼽자면, 대학생이다 보니 프로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더 많이 뛰고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은 사실 정정용호에서 잔뼈가 굵은 수비수다. 대학생이지만 정정용 감독이 꾸준히 호출했고, 지금까지 U-20 대표팀에서 14경기를 소화했다. U-20 월드컵에서도 수비의 한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번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프랑스 등 유럽 팀들과 경기를 해봤다. 사이드백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는 최준은 “최종 훈련을 준비하면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이 더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목표는 확실하다. 5월 13일에 발표되는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U-20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4강)을 새로 쓰는 것이다.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우승’을 외치고 있다. 자칫하며 막연한 목표로 보일 수 있지만, 최준은 “조직력을 갖추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막연하게 ‘우승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감에서 비롯된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선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포르투갈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한다. 특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은 그동안 U-20 월드컵에서 굵직한 성적을 낸 강팀이다. 수비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최준은 “수비력에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 선수들도 심각성을 알고 있다. 팀 동료들과 발맞춰가면서 실수를 줄여가고, 조직력을 맞춰가고 있다”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U-20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U-20 대표팀은 5월 4일까지 파주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5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U-20 월드컵이 개최되는 폴란드로 떠난다. 폴란드에서는 뉴질랜드(5월 11일), 에콰도르(5월 17일)와 차례로 연습 경기를 갖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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