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의무팀장으로 오랫동안 일한 최주영 재활트레이너가 베트남 대표팀을 돌보게 됐다.
최 트레이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4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의무팀장이었던 최주영 재활트레이너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하노이의 한 재활병원에서 수석트레이너로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관리 및 재활 운동을 책임지고, 대표팀 소집 기간 중에는 베트남 대표팀의 의무 수석트레이너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대표팀 트레이너가 따로 없다. 한국과 달리 프로 리그에 소속된 코치 혹은 프로 구단 모기업의 스태프를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차출한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최 트레이너는 평소에는 베트남 재계서열 1위인 빈그룹이 운영하는 빈맥 재활병원과 계약하여 수석트레이너로 일하며 대표팀 부상 선수들의 재활을 책임지고, 대표팀 소집 시기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차출 된다”라고 설명했다.
최 트레이너는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 요청으로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스즈키컵 그리고 올해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공식 직함 없이 임시 팀 닥터로 활약한 바 있다.
최 트레이너는 대표팀 소집 중 의무 팀 수석트레이너로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의무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의무 팀의 시스템들을 개선할 예정이다.
1982년부터 카타르 배구 대표팀에서 재활트레이너 생활을 시작한 최 트레이너는 1994년부터 18년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의무 팀에서 의무팀장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재활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최 트레이너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해외에서 10년 이상을 살아온 나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최근까지 베트남을 자주 오가며 베트남 스포츠 의료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기회를 얻어 부임한 만큼 나의 경험과 지식들을 최대한 베트남에 전달하여 베트남 축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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