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라치오로마 팬들이 다시 한 번 인종차별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티에무에 바카요코(25, AC밀란)
몇몇 라치오 팬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 경기장에서 한 밀란과 라치오의 ‘2018/2019 코파이탈리아’ 4강 2차전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바카요코를 모욕했다.
“이 바나나는 바카요코를 위한 것이다.”
이들은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인 바나나를 넣은 노래를 몇 차례나 불렀다. 또한 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라치오 팬들이 바카요코에게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게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라치오팬들이 한 인종차별적 행동을 성토했다. 다만 바카요코와 케시에가 지난 14일 라치오와 한 리그 경기가 끝난 뒤 프란체스코 아르체비 유니폼을 들고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한 게 라치오 팬들의 분노를 샀을 수도 있다고 봤다. 당시에 젠나로 가투소 밀란 감독이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었다.
유럽 리그에서 인종차별은 계속되고 있다. 세리에A는 그 중에서도 인종차별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리그로 꼽힌다. 얼마 전 한국 대표인 이승우(엘라스베로나)도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말한 바 있다.
라치오는 2차전에서 밀란을 1-0으로 잡고 1.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인종차별로 인해 다시 한 번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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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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