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포항스틸러스가 홈 경기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라잡는다.

포항은 26일 저녁 7시 30분 포항스틸러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포항은 금요일 밤에 개최되는 경기를 맞이해 해당 홈 경기를 ‘직장인&대학생 데이’로 정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했다.

홈경기마다 ‘퐝퐝스퀘어’로 변하는 북문광장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칭따오 맥주 1천잔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또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6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에게는 입장권 현장 구매시 학생증을 제시하면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맥주 1잔이 주어진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 축구와 함께 특별한 금요일 밤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인근 지역 직장인들은 명함 한 장이면 설렘을 두 배로 만들 수 있다.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명함을 제출하면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피케 티셔츠 5벌, 스틸러스 액자 5개, 칭따오 맥주 5박스, 파트너스 쿠폰 5권, 정화식품 진미세트 5개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직장 동료 20명 이상이 모여 명함을 제출하면 가장 많이 제출한 10개 그룹을 선정해 하프타임에 치맥세트(치킨 5마리, 맥주 1박스)를 증정한다. 

포항의 상징인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는 킥오프 전 관중석으로 ‘스틸건’(에어샷)을 쏜다. 스틸러스 선수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액자 5개와 칭따오 맥주 15박스가 주어진다. 또한 선발 출전하는 포항 선수들이 2019 시즌 포항 공식 사인볼 22개를 관중석으로 직접 차 준다.

한편, 포항은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인 포항은, FA컵 32강을 포함한 올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무득점 전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홈경기(홈 4경기 2승 1무 1패)에서 반드시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포항이다.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된 후 준비 기간이 채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간절함으로 무장한 김기동 감독의 포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