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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슈퍼컵, 회당 390억 원 받고 사우디 개최 추진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4.24 16:24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슈퍼컵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추진 중이다. 회당 수익이 3,000만 유로(약 388억 원)로 전망된다. 이 영향으로 이강인도 사우디 경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라리가 우승팀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팀의 단판 경기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가 사우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사우디 정부 측과 6년 연속 개최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RFEF가 받을 수 있는 회당 수익이 3,000만 유로다.

다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려면 세부 사항이 더 조율돼야 한다. 금액과 계약 기간 모두 양측의 주장이 충돌하는 중이다. 이달 초 ‘카데나 코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 개최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

사우디 개최는 이탈리아가 먼저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수페르코파이탈리아나는 2009년부터 최근 10시즌 중 7시즌을 해외에서 개최했다. 중국에서 4회, 카타르에서 2회를 열었고 가장 최근인 2018년부터 사우디 개최를 시작해 2019시즌 대회 역시 사우디에서 열게 된다.

사우디 개최가 확정되면 수페르코파의 일정이 이탈리아 대회와 마찬가지로 1월로 조정될 전망이다. 보통 슈퍼컵은 시즌 개막 직전인 8월경에 열리지만, 중동에서 개최하려면 비교적 선선한 겨울을 택해야 한다. 또한 스페인 내에서 개최될 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해외 개최의 경우 단판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첫 해외 개최였던 2018년 대회의 경우 모로코 탕헤르에서 단판으로 열렸고, 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꺾으며 우승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팀은 바르셀로나가 확정적이며, 코파델레이 결승에는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가 올라 있다. 라리가와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겹칠 경우 준우승팀이 수페르코파에 진출하기 때문에 이미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대진이 정해진 상황이다. 사우디 개최가 확정될 경우, 사우디 축구팬들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여기에 유벤투스와 코파이탈리아 우승팀(4강 진행 중)까지 홈에서 만나게 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모두 만나게 된다는 의미다. 이강인 또한 발렌시아에 남을 경우 사우디에서 경기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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