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킬리앙 음밥페(파리생제르맹, 20)가 만 20세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30골을 터뜨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음밥페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전에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이날 3-1로 이겼고, 음밥페는 리그 30골(득점 선두)에 다다랐다.

 

30골은 의미가 크다. 리그앙 역사상 어떤 선수도 20세에 30골을 넣지 못했다. 프랑스 전설인 미셸 플라티니,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첼시 에이스 에덴 아자르도 20세에는 음밥페보다 많은 골은 넣지 못했다.

 

음밥페와 가장 가까운 기록을 남긴 선수는 앙제에서 뛴 프랑스 대표 출신 마르크 베르돌이다. 그는 20살이었던 1973/1974시즌에 29골을 넣었다.

 

프랑스 무대를 평정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맹활약했던 플라티니는 1975/1976시즌 AS낭시 소속으로 22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지브릴 시세도 2001/2002시즌 오세르 유니폼을 입고 22골을 터뜨렸다.

 

카림 벤제마는 2007/2008시즌 올랭피크리옹 소속으로 20골을 넣었고, 에덴 아자르는 2011/2012시즌 OSC릴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음밥페는 나이 제한이 없는 부문에서도 기록을 세웠다. 그는 1989/1990시즌 장-피에르 파팽 이후 29년만에 프랑스인으로 리그에서 30골 이상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파팽 이후로 어떤 프랑스 선수도 30골에 다다르지 못했다. 리그앙 프랑스인 최다골 기록은 필리프 고데(1965/1966시즌)이 터뜨린 36골이다.

 

음밥페는 여전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PSG는 우승을 결정지었으나 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음밥페는 72분당 1골을 터뜨리고 있다. 수치만 보면 음밥페는 남은 경기에서 적어도 5골은 더 넣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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