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25, 디종)이 팀 잔류와 골을 한꺼번에 노린다.

 

권창훈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디종에 있는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아미앵과 하는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디종이 발표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종은 18위다. 19위 캉과 20위 갱강과 승점 차이도 1점밖에 나지 않는다. 잔류하려면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이번 상대는 17위 아미앵이기 때문에 더더욱 승리를 해야 한다. 디종은 아미앵을 잡으면 17위와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줄이면서 19,20위와 승점 차이는 벌릴 수 있다.

 

지난 라운드 올랭피크리옹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2골에 힘입어 승리한 디종은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어려운 상대를 운 좋게 잡으면서 약 3달만에 승리를 추가한 디종은 여세를 몰아 강등권 탈출까지 노린다.

 

권창훈은 골이 필요하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올 시즌 중반에야 팀에 복귀한 권창훈은 14경기(8경기 선발)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골은 지난 1월 26일 AS모나코 경기에서 넣었다.

 

권창훈은 팀 성적과 자신을 위해서 득점을 해야 한다. 만에 하나 디종을 강등에서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디종이 강등되더라도 개인 기록을 높여 가치를 인정 받아야 한다. 그는 지난 31라운드 리옹 경기에서 교체로 1분을 뛰는데 그쳤다.

 

디종은 호재를 안고 경기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나임 슬리티까지 복귀하며 힘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인 아미앵은 17위지만 만만치 않다.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지롱댕드보르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공격수 파페 코나테가 2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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