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르셀로나와의 장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바르셀로나가 자신들의 꾀에 넘어갔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4월 11일과 17일(한국시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가진다. 1차전은 올드 트라포드, 2차전은 캄프누에서 개최된다.

양팀은 각각 원정 팬들에게 일정 비율의 입장권을 배분해야 한다. 첫 번째 공격은 바르셀로나였다. 맨유의  원정 팬들에게 맨유 원정 팬들을 상대로 높은 티켓 값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반면 맨유는 바르셀로나 원정 팬에게 그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티켓 판매를 계획했었다. 바르셀로나는 102파운드(약 15만 원), 맨유는 그보다 25파운드 낮은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똑같은 가격을 첵정하며 반격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원정 팬들에게 과도한 입장권 가격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도 바르셀로나 원정 팬들에게 똑같은 102파운드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원정 팬들이 75파운드로 2차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1차전에서 얻은 추가 수익을 우리의 팬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군과 멍군에서 끝나지 않았다. 맨유는 원정 팬 인원을 모두 채워 자신들이 바르셀로나에게 선 구매한 입자우건을 모두 판매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로 원정을 떠날 팬들을 모두 모으지 못했다. 1천여 장의 입장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판매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맨유에서 선구매한 입장권이기에 구단이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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