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9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현대는 다양성만 추가하면 더 무서워질 수 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패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6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에서도 1승 1무로 선두다. 2위 상하이상강, 3위 가와사키프론탈레와 승점 차이는 1점이다.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전에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김보경, 신진호, 주민규, 윤영선 등을 불러들였고 기량이 좋은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도 영입했다. 김 감독은 폭넓게 선수단을 운용하면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하는 ACL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3점을 노린다. 가와사키를 넘으면 16강으로 가는 길이 더 넓어진다. 울산은 이미 홈에서 상하이상강을 1-0으로 잡았었다. 분위기는 좋다. 울산은 지난 주말 상주상무와 한 경기에서 첫 선발로 나선 주민규가 결승골을 넣으며 이겼다.
승리와 함께 챙겨야 할 것도 있다. 울산은 올 시즌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공격 다변화를 노렸으나 득점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주로 김보경이 마지막 패스를 하고 주니오가 골을 넣는다. 김보경과 주니오는 리그에서만 5골을 만들었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믹스, 주민규, 김인성이 각각 1골씩 넣었다. ACL에서 넣은 유일한 골도 김보경이 돕고 주니오가 넣었었다.
김보경은 지난 3월 상하이상강을 잡은 뒤 한 인터뷰에서 “주니오가 공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사실이다”라며 “좋은 부분도 있지만, 주니오에게 의존도가 높다는 부분은 아쉬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었다. 울산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차지하려면 김보경-주니오로 이어지는 라인과 다른 라인이 함께 필요하다. 울산이 자랑하는 김태환, 김인성 등 빠른 측면 선수들이 더 경기에 관여하는 게 관건이다.
지난 시즌 J1챔피언인 가와사키는 올 시즌 6라운드까지 1승 4무 1패에 그치며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6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시즌 초반에 상승세를 타지는 못했으나 전력이 매우 좋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누르면서 빠르게 역습하는 능력도 좋다. 골대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정성룡이 지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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