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배기종이 두 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뜨리며 경남FC를 구했다.

 

배기종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북현대와 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골을 넣었다. 2-3으로 뒤지던 경남은 배기종이 넣은 골에 힘입어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은 지난달 30일 대구FC와 한 경기에서도 배기종 골 덕분에 승점 3점을 챙겼었다. 배기종은 후반 5분에 들어와 후반 31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배기종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 교체로 2경기를 뛰며 3골을 넣었다. 총 224분을 뛰며 3골을 넣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배기종이 교체로 나왔을 때마다 골을 터뜨렸다는 부분이다. 배기종은 교체로 72분을 뛰며 3골을 터뜨렸다.

 

골이 지닌 가치도 매우 컸다. 경남은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ACL 포함)를 기록했고 김종부 감독도 징계를 받아 여러모로 어지러운 상황이었다. 대구 경기에서 졌다면 흐름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1983년생인 배기종은 팀이 어려울 때 3골을 넣으며 승점 4점을 가져왔다. 경남은 베테랑 배기종 덕분에 리그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경남은 5라운드 현재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