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동료인 손흥민이 가진 능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잡지 ‘포포투’ 4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토트넘 공격진을 언급했다. 그는 “막강한 공격라인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뛴다. 브라질 스타일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모두에게서 조금씩 브라질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손흥민은 기술이 뛰어나다. 양발을 다 쓰는 선수라 정말 놀랐다. 아직도 어느 쪽 발이 더 뛰어난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유럽 무대에 뛰는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이 양발을 다 모두 잘 쓰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곤 한다. 손흥민은 그 중에서도 가장 양발을 잘 쓰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양발로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을 날린다. 모우라도 그 부분에 큰 점수를 줬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리그에서 총 41골을 넣었다. 오른발로 23골, 왼발로 16골,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 이런 분포를 보이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도 손흥민이 양발로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하곤 했다.

 

모우라는 “케인은 재능 있는 공격수다. 피지컬에서의 강점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그는 늘 적시적소에 있다. 세계 최고 공격수 3인 안에 들어간다고 본다. 최고일 수도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델레 알리를 가장 브라질 선수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모우라는 “델레는 전형적인 브라질 선수 같다. 모든 걸 쉽게 해낸다. 매우 우아하고, 새로운 시도에 거침이 없다”라고 말했다.

 

모우라는 이어 “에릭센은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다. 판단이 빠르고, 빠른 패스 전환을 좋아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리버풀과 한 경기에서 골을 넣기도 했던 모우라는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 다 훌륭한 선수들이다. 그들과 함께 뛰어 정말 즐겁다”라고 말했다.

 

모우라는 2017/2018시즌 파리생제르맹에서 이적해 총 31경기에 출전하며 7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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