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남은 경기 죽어라 뛰어야죠. 살아남으려면요.” (권창훈, 3월 A매치 후 인터뷰에서)

 

권창훈(25, 디종)은 잔류를 위해 죽어라 뛰겠다고 했지만, 팀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디종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니스와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206/2017시즌까지 자신들과 함께 뛰었던 피에르 리스 멜루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디종은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19위 갱강과 승점 차이는 1점이고, 18위 캉과는 승점 2점 차이다.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는 17위 아미앵과 승점 차이는 7점에 달한다.

 

권창훈은 선발로 출전해 66분간 뛰었다.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은 프레데릭 사마리타노가 후반 9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자 권창훈을 가장 먼저 교체했다. 권창훈은 슈팅 1개와 팀 내 최다인 크로스 13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2%였다. 디종은 유효슈팅을 1개밖에 날리지 못하는 빈공 속에 패했다.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으로 내려 앉고 있다.

 

지난 3월 말에 한국에서 한 A매치 친선전에 참가했던 권창훈은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대표팀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복귀 후에는 잔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는 “2주간 휴식기가 상당히 팀에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팀을 잘 추슬러야 합니다. 남은 경기 죽어라 뛰어야죠. 살아남으려면요”라고 했었다.

 

디종과 권창훈은 남은 8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디종은 오는 6일 올랭피크리옹과 31라운드 경기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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