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움직임에 나선다. 전세계 클럽들을 상대로 파트너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전세계 다양한 구단을 상대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구단이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능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성장시킨 후 맨유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매년 여름 프리시즌 투어 등을 통해 유럽의 유명 클럽들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지역 명문 구단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실제로 비유럽권 선수들을 다수 영입해 활용한 바 있다. 아시아에서는 동팡저우, 박지성, 가가와 신지를 영입해 활용했고, 남미에서는 후안 베론, 디에고 포를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활약했다. 현재는 에릭 바이, 마르코스 로호, 안토니오 발렌시아, 알렉시스 산체스, 세르히오 로메로 등이 활약 중이다. 

맨유는 오랜 기간 탄탄한 아카데미 시스템을 기반으로 맨체스터 현지에서 어린 선수들을 육성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경쟁 클럽들 역시 유소년 육성에 막대한 에너지를 쏟으며 경쟁하고 있다. 

맨유는 기존에도 전세계에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 성인 무대에 활약할 수 있는 선수 발굴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전세계 클럽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적극적이며 체계적으로 유망주를 발굴,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맨유는 기술 이사 선임을 연내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도 추진되었지만 무산되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과 함께 장기적 안목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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