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술이사가 선임되는 걸 싫어하는 감독들도 있지만, 올레 구나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맨유 선수단 운영에 대한 중요한 결정에 관여할 전문가가 채용될 거라고 전망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감독을 선임한 것이 계기였다. 좀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늘리기 위해서다.
감독 중에서는 단장이나 기술이사를 꺼려하는 인물이 흔하다. 선수 영입과 전술 구상 등 감독 고유 권한이라고 생각해 온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단장 체제가 잘 자리잡은 독일에서도 펠릭스 마가트 등 독불장군형 감독이 등장해 영입 권한을 요구하기도 한다.
솔샤르 감독은 ‘BBC’ 등 현지 언론의 질문에 “적절한 보직에 있는 지혜로운 사람과 축구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라며 기술이사 선임을 오히려 환영한다고 이야기했다. “요즘 축구계가 요구하는 건, 책임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한다는 것”이라며 권력 분할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기술이사 도입이 역사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100년 전 옛날에는 감독이 사무국장 역할까지 해야 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물론 내 의견을 제시하지만 내가 최종 결정권자는 아니다. 예를 들어 내 감독님(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처럼 감독이 많은 걸 할 수는 없다. 나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조엘 글레이저 구단주 모두 가능한 한 성공적으로 구단을 경영하려는 뜻을 모았다.”
지난 1월 맨유의 기술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은 안드레아 베르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단장이었다. 최근에는 토트넘홋스퍼, 사우샘프턴의 선수 영입을 담당했던 폴 미첼이 후보로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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