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자국 스웨덴의 축구팬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달 30일 왓포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가졌다. 2-1로 승리했지만 당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린델로프의 공백이 아쉬웠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당시 린델로프는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다"고 사유를 알렸다. 앞서 약혼녀의 출산이 있었기에 출산 후 다소 가족과의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린델로프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앞서 린델로프는 스웨덴의 A매치에 양해를 구하고 합류하지 않았다. 당시 일부 팬들이 린델로프의 차출 거부에 불만을 품고 위협성 발언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한 위협 발언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매체들은 린델로프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경찰에 신고하고 보호를 요청했다.

린델로프는 자신 뿐만 아니라 약혼녀, 최근 출생한 아기까지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가족 곁을 지키길 원했다. 맨유 역시 경호원을 추가 배치하고 지역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스웨덴 경찰 당국의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델로프는 2일 개최되는 맨유의 원정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린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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