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윌프리드 자하의 재영입을 검토 중이다. 즉시 전력감을 적절한 가격에 찾길 원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자하의 영입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크리스탈팰리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자하는 과거 맨유에 몸담은 바 있다. 팰리스 유소년 시절 맨유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고 2013년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쉽게 빛을 보지 못했고 복수 팀으로 임대 생활을 떠나야 했다. 특히 카디프시티 임대 시절에는 당시 팀을 이끌던 솔샤르 감독에게 빠른 발과 용맹함을 인정받으며 자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었다.

하지만 자하는 결국 2015년 맨유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팰리스로 재이적했다. 대형 클럽의 탄탄한 스쿼드 속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이다. 

다행히 팰리스에서는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다. 팰리스는 이미 2023년까지 자하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맨유는 지난 2015년 자하를 팰리스로 보낼 당시 재영입에 대한 별도 규정을 삽입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 팀에 비해 좋은 가격에 자하를 영입할 수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어 자원의 영입도 추진 중인 맨유에게는 자하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맨유에게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다. 

자하는 이미 중국 클럽으로부터 현 연봉 3배 이상의 조건으로 제안을 받은 바 있다. 팰리스가 한 차례 거절했지만 향후 비슷한 제안이 올 경우 거절이 쉽지 않다. 중국 클럽 외에도 복수의 유럽 클럽들이 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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