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유를 거친 대다수 레전드들이 그를 감독으로 원했다.
솔샤르 감독의 부임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영국 복수 매체들은 27일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이 일 주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예상 보도 하루 만에 맨유는 솔샤르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해 12월 19일 맨유의 감독 대행으로 부임했다.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그는 19전 14승 2무 3패의 호성적을 냈다. 팀 분위기는 바뀌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태업’ 논란이 있었던 일부 선수들은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의 전설들은 솔샤르를 강하게 원했다. 데이베드 베컴은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방법이고,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보고 배운 방법이다. 아무나 해낼 순 없는 일이지만, 해낼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드는 방법이다. 솔샤르의 성숙함이 해낸 성과다”고 했다.
앤디 콜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이 처음 왔을 때, 맨유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정직해야 한다. 나는 누구도 솔샤르 감독처럼 해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는 구단에 충격을 줬고, 적절한 시기에 결과를 손에 넣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뿐만아니라 TV 해설자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 역시 “맨유의 수뇌부가 팬들의 여론을 보고도 다른 사람에게 정식 감독직을 준다면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적임자임을 밝혔다.
맨유 레전드들의 희망은 현실이 되었다. 이제는 솔샤르 감독의 몫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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