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절 벨라미 / 이미지=카디프홈페이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에게 ‘개과천선’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유소년 선수를 괴롭혀 직장을 잃은 그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벨라미는 최근 영국 카디프 지방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다. 처음에는 과속으로 경찰차를 앞지르다 적발당한 후 음주로 추가 적발된 것이다. 18개월의 면허 정지를 당했다.

벨라미는 변호사를 통해 낮 시간에 음주를 한 후 식사와 낮잠을 잤기에 저녁 시간 운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체포되어 경찰서에서 조사 결과 벨라미는 혈중알콜농도 허용치의 두 배가 넘는 수치가 나왔다. 벨라미는 벌금과 함께 면허정지까지 받았다.

벨라미의 면허정지는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과속으로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카디프시티 유소년팀에서 코칭스태프로 일하던 중 선수를 괴롭힌 혐의로 사임했다. 특정 선수에게 이방인에 대한 혐오 정서를 바탕으로 각종 부적절한 언행을 저질렀다.

벨라미는 현역 시절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카디프,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으며 당시에도 동료, 팬을 폭행한 전례가 있을만큼 벨라미가 공격적인 성향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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