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개인 기량만 따지면 맨체스터시티가 리버풀보다 모든 포지션에서 앞선다.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였던 졸리온 레스콧의 의견이다.

레스콧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와 리버풀의 차이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레스콧은 잉글랜드 대표로 26경기를 뛰었고, 에버턴과 맨시티 등 리버풀의 라이벌 구단에서 주로 활약하다 지난 2017년 은퇴한 수비수다.

“리버풀 선수 중 맨시티에서 뛸 수 있다고 확신이 드는 건 한 명도 없다”고 말한 레스콧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모두 자기 팀원들에 만족할 것이다. 각자 스타일에 맞기 때문이다”라며 각 팀에 맞는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고 말했다.

레스콧은 “맨시티의 관점에서 보자면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아주 인상적이다. 리버풀의 피르힐 판다이크와 비슷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라 본다”고 말했다. 선수 개인 능력을 볼 때 리버풀이 유일하게 앞서는 포지션이 판다이크가 버티는 센터백이라고 평가되곤 하지만, 레스콧은 이마저 맨시티가 뒤쳐지지 않는다고 봤다.

“맨시티가 계속 전진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할 것이다. 리버풀을 이렇게 빨리 역전한 건 흥미롭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쭉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리버풀은 몇 주 안에 승점을 더 잃어버릴 것”이라는 것이 레스콧의 전망이다.

2018/2019 EPL은 31라운드가 일부 진행된 가운데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리버풀이 선두에 올라 있긴 하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맨시티가 잔여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위가 바뀌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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