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도 변화가 화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오는 22일과 25일에 몰도바, 아이슬란드와 ‘유로 2020’ 예선전 경기를 한다. 데샹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단을 꾸렸다.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앙 음밥페 중심으로 엔트리를 만들었다.

 

프랑스는 젊은 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때도 최종 엔트리 23명 중에 13명이 큰 대회 경험이 없었다. 데샹은 젊고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들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가 ‘유로 2020’ 예선에서 탈락할거라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에 경험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데샹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낙관론에는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그는 월드컵 우승은 매우 중요한 성과지만 그게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 2020’ 예선에서도 위험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위험은 언제 있다. 역사적으로 봐도 단 한 번도 (본선 진출이) 간단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본선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유로(본선)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데샹은 현재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기량을 펼치고 있지만 언제든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선수 50명 가량을 관찰하고 있다. 나는 선수 선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월드컵 우승컵은 이미 받았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항상 중용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해진 주전은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를 선정할 때를 예로 들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선정할 때,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13명이 큰 대회 경험이 없었다. 나는 여전히 (월드컵에 참가했던) 그들을 신뢰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나는 변화를 선택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월드컵 우승멤버라도 주전을 보장 받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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