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깊은 근심에 빠졌다. A매치 소집에 응한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

맨유는 3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주전 선수 10명이 자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각 선수들은 두 차례 경기를 가지는데, 첫 경기는 대부분 21~23일 사이에 펼쳐진다.

하지만 첫 경기도 전에 벌써 부상자가 속출했다. 제일 먼저 프랑스 대표팀의 몰도바, 아이슬란드와 맞붙을 예정이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무릎 부상으로 복귀했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체코, 몬테네그로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루크 쇼가 부상으로 복귀했다. 또한 앞서 부상이 있었지만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되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던 로멜루 루카쿠가 돌아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르비아 대표팀에 호출되어 독일, 포르투갈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네마냐 마티치가 부상으로 두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마르쿠스 래시포드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되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5명을 잃은 셈이다. 여기에 기존 부상 자원들까지 더하면 총 부상자는 9명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부상자 보유팀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A매치 기간 중 부상자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문제는 A매치 기간 후 일정이다. 시즌 막판인 만큼 리그 4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 경기를 결승전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더불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역시 남아있다. A매치 기간 직전 맨유는 주요 주전 선수들의 결장으로 유소년을 대거 투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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