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려던 마음을 접고 잔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포그바가 올레 구나 솔샤르 감독대행과 대화를 나눈 뒤 잔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3개월 전 맨유를 떠나겠다는 뜻을 내비쳐 큰 화제를 일으켰으나 최근 잔류 의사를 팀에 전달했다.

포그바의 결심은 솔샤르 대행 때문이다. 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솔샤르 대행은 맨유를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려놓는 등 극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 시절 전술적, 인간적으로 불화를 겪으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그러나 최근 솔샤르 대행과 캐링턴 훈련장에서 연달아 면담을 가졌다. 솔샤르 대행은 포그바를 팀의 핵심으로 대우하고 주장 완장까지 주겠다며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솔샤르 대행 이후 맨유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세를 탄 선수다. UCL 16강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등 위기를 자초했으나, 포그바 빠진 맨유를 솔샤르 대행이 잘 규합해 2차전에서 역전을 일궈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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