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11시즌 연속으로 35골 이상 득점을 달성했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참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올랭피크리옹을 5-1로 꺾는데 앞장섰다.

메시는 이번 시즌 스페인라리가 26골,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2골, UCL 8골을 넣어 36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와 UCL에서는 득점 선두다.

2008/2009시즌 시작된 35골 이상 득점 행진이 11시즌째 이어지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강으로 올라선 2008/2009시즌 모든 대회 38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코파, UCL 3관왕을 이끌었다. 이후 득점력이 점점 상승해 47골, 53골 시즌을 거쳐 2011/2012시즌에는 무려 73골에 도달했다. 그 뒤로도 매 시즌 최소 40골 이상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골잡이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메시에게는 이번 시즌 라리가와 UCL에서 13경기 이상 출장 기회가 남아 있다. 현재 경기당 1득점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메시는 40골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그려면 10시즌 연속 40골 이상 득점 기록이 된다.

이 부문에서는 오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한 수 아래다. 호날두가 35골 이상 기록한 시즌은 9시즌으로 메시보다 하나 적다. 40골 이상으로 따지면 두 선수 모두 9시즌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모든 대회 24골을 기록 중이다.

11시즌 연속 35골 이상 득점은 득점계의 최고 전설인 펠레, 호마리우, 게르트 뮐러 등도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축구황제’ 펠레의 경우 통산 득점은 1천 골이 넘지만 부상으로 신음했던 1966년 등 부침이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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