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별들의 전쟁'에서 극적 8강 진출을 연출했다. 더불어 대회의 역사까지 바꾸었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가졌다. 결과는 3-1 승리. 1차전 합계 3-3 동률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을 확정했다.

맨유는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어려운 원정길이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6강에서 1차전 홈 경기 0-2 이상의 패배 후 원정 2차전에서 상황을 바꾼 팀은 없었다. 하지만 맨유는 최초로 2차전에서 반전을 이루고 8강행을 이뤘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차전 원정 팀이 2-0 승리를 거두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른 것은 총 106회다. 모두 2차전 홈 팀이 8강에 진출했다. 2차전 원정 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은 0회다.

맨유는 107번째 사례에서 역사를 바꿨다.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두 골, 마르쿠스 래시포드가 VAR에 이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한 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주요 자원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과감한 유소년 기용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의 전술이 승리와 새 역사를 안긴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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