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전주] 1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가 FA컵 챔피언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2분 대구의 에드가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8분 전북의 임선영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문선민 “만약 골을 넣었다면…”
“만약 오늘, 만약에 골을 넣었다면,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이라 정중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안 돼서 좀 아쉬웠다.”
“상대 수비 진영이 갖춰져 있을 때 뚫는 건 쉽지 않다. 뚫어내야 한 단계 발전한다. 주어진 시간이 짧긴 했지만 아쉬웠다. 교체투입에 대한 어려움은 없다. 인천에선 주로 선발이었지만 대표팀에서 후반에 들어간 경험이 많다. 주어진 시간 동안 내가 잘 하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 “불안요소, 훈련으로 보완하겠다”
“이용이 한 달 정도 결장한다. 그 대체 선수로 최철순이 뛸 것이다. 김민재가 떠난 건 당연히 불안요소가 될 수 있지만, 김민혁 홍정호가 호흡을 잘 맞춰 준비해야 한다. 최보경이 미세한 부상으로 경기를 뒤지 못했는데 이따가 상태를 다시 확인할 것이다. 불안요소가 있다면 훈련을 통해 더 호흡을 맞춰, 매 경기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 (수비불안에 대해)
#이동국 “원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아직 첫 경기다”
“원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올해 첫 경기였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다. 다음 경기인 AFC 챔피언스리그(6일)를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기본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밀한 축구를 하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라 아직 만족스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안드레 대구 감독 “우리 선수들이 발전했다는 걸 보여줬다”
“전북의 강함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달라진 점이면 작년 후반기부터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운영하면서 개개인이 성장했다. 경기 운영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아직 이룬 건 없고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겠지만 작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어떤 상대든 기죽은 모습이 아니라 기를 펼치며 경기할 수 있다.“ (지난해 전패했던 전북 상대로 선전한 비결을 묻자)
정리= 김정용 기자
관련기사
- [1일 종합] 전북 무승부, 울산과 경남이 앞서간다
- 안드레 대구 감독 "전북 막아낸 자신감으로 ACL 도전"
- ‘최고 외국인’ 대결, 세징야가 로페즈에 판정승
- [현장.1st] 개막전 흥행대박, 전주 사람들은 축구장으로 간다
- [K리그 개막특집] ⑤ 'K리그 최초' 시도민구단 2팀의 ACL 도전
- [K리그 개막특집] ④ 외국인 감독이 25%, 다양해진 K리그
- [K리그 개막특집] ⑥ 한승규 친정 방문은 언제? 주목할 초반 일정 정리
- [K리그 개막특집] ③ EPL, 세리에A 출신 선수들이 K리그로 온다
- [K리그 개막특집] ① 개막전부터 격돌하는 국가대표들
- [K리그 개막특집] ② 그라운드의 활력소, U-22 선수들 주목하라
- [분석.1st] ‘닥공’ 없는 전북, ‘생각하는 공격’으로 전환
- [분석.1st] '조직의 매운맛'을 보여준 서울, 개막전 완승
- [케말많] 최용수 여유 “황현수 1골만 넣은 줄…감독 자격 없는 듯”
- [현장.1st] “서울 참 대단하네” 최순호 칭찬 부른 ‘압박과 활동량’
- 달라진 조르지뉴, 터프하고 위협적인 플레이 '할 줄 아네'
- ‘중국 개막전 맹활약’ 김민재, 슈미트 감독도 ‘만족’
- 대구와 경남,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자격은 증명했다
- 압박과 수비 내세운 서울, 성공은 박주영에게 물어봐
- 부폰의 과거 공개 “맨유, 맨시티가 오라고 했지만 거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