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축구 실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을 보유한 정승원은 2019시즌 실력으로 좀 더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6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구 대표로 참석한 정승원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은 FA컵에서 울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포함돼 태국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정승원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엄청난 한해였다. 경기도 많이 뛰고 데뷔골 넣었다. 공격포인트도 7개나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정승원은 이번 시즌 세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K리그1, FA컵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도 출전한다. 첫 ACL을 앞둔 정승원은 “긴장이 된다. 태국 전지훈련에 갔을 때 김학범 감독님께서 ACL에 나가면 재밌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ACL을 경험한 형들도 많아 조언도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승원의 새 시즌 목표는 공격 포인트 10개다. “지난 시즌에 좋았던 것을 발판 삼아 이번 시즌에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그에서는 상위 스플릿, ACL에서는 16강 진출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정승원은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빼어난 외모로도 유명하다. 미디어데이에서 정승원의 삼행시를 들은 안드레 대구 감독은 “얼굴이 잘생겨서 1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정승원은 “축구로 더 유명해지고 싶다. 축구 실력이 좋아야 얼굴도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정승원은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잘하다가 대표팀에서 허리를 살짝 삐끗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별로 안돼 몸이 정상적이지 않다. 지금이라도 몸을 빨리 끌어올려서 개막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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