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풀럼의 세세뇽 형제를 동시에 노린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라이언 세세뇽과 스티븐 세세뇽을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367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라이언을 영입하기 위해 쌍둥이 형제 스티븐까지 영입제안을 해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는 전망이다.

라이언 세세뇽은 2000년생 잉글랜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온 유망주다. 어려서부터 풀백으로 뛰었고,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2017/2018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승격 주역으로 인정 받았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도 측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으며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풀럼의 빈약한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티븐은 아직 정규리그 출장 경험이 없는 19세 유망주다. 지난해까지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경기를 소화하며 아직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자주 뛴다.

사실상 라이언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풀럼이 라이언 영입을 확정한다면 왼쪽 윙어와 풀백 등 측면 강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 모두 아무런 선수 영입 없이 보냈다. 올해 여름에는 긴축 정책을 깨고 선수 수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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