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던컨 캐슬 기자의 보도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SV)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영국 프리랜서 기자인 던컨 캐슬이 '원월드스포츠'에 기고한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 더 이상 관심을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캐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보이던 관심을 끝낼 것"이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신들의 전술에 이상적으로 들어맞는 선수가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꾸준히 그의 활약을 지켜봤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4-2-3-1 시스템을 버리고 투톱 체제로 돌아섰는데 이는 손흥민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영입을 포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오갈 정도로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몸값이 최대 2,300만 유로(약 340억 원)까지 뛰었다. 토트넘에게 부담스런 금액이다. 전술적 이유 외에 비싼 몸값도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캐슬 기자는 2005년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가장 상세하게 전했던 인물이다. 2011년 박주영이 아스널로 이적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손흥민의 토트넘행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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