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이 ‘역대급’ 계약도 함께 노리고 있다. 기존 유니폼 스폰서인 뉴발란스 외 다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역시 리버풀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뉴발란스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연간 4500만파운드(약 66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계약은 2019/2020 시즌에 종료된다. 한 시즌 이상 남아있지만, 그 다음을 바라볼 시점이다.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 해 12월 뉴발란스와 계약 연장 협상에 돌입했다. 일부에서는 기존 금액에 30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을 더한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규모의 협상이 오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자의 협상은 아직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리버풀은 뉴발란스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으로 밝혔다. 리버풀의 빌리 호건 커머셜 사장은 “뉴발란스와 협상을 하고 있지만, 다른 브랜드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유니폼 계약은 단순히 재정적인 부분만 고려할 것이 아니다”고 덧붙이며 팀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담긴 중요한 계약임을 강조했다.

해당 언급은 리버풀과 뉴발란스의 우선 협상권이 존재하지만 공식적으로 다른 브랜드와도 협상할 수 있는 시기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릴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성적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의 이미지와 가치 역시 상승했기에 가능한 자신감 넘치는 행보다. 앞서 '데일리 미러'는 "리버풀의 3,000만 파운드(429억 원)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다른 스폰서를 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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