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5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딕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가진 도르트문트가 FC뉘른베르크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51점(15승 6무 1패)이 된 도르트문트는 승점 48점(15승 3무 4패) 바이에른뮌헨을 한 경기 차로 앞질러 1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의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 전 대회 통산)이었던 도르트문트는 리그 최하위 뉘른베르크도 잡아내지 못했다. 슈팅 17회, 유효슈팅 6회를 기록했지만 크리스티안 마테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72.4%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로이스의 부재가 가장 뼈아프다. 로이스는 리그 19경기 13골로 팀 내 득점 선두다.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는 중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없이 치른 3경기 중 2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이외에도 부상자가 많다. 우카쉬 피슈체크(발 부상), 율리안 바이글(독감), 파코 알카세르(어깨 염증)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바이글과 알카세르는 뉘르베르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리그 1위, UCL 조별리그 1위 통과 등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도르트문트에 위기가 찾아왔다. 도르트문트는 2월에만 DFB포칼 16강 탈락, 토트넘과 가진 UCL 16강 1차전 0-3 패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로 흔들리고 있다. 설상가상 리그에서는 2위 바이에른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6일 베르더브레멘과 가진 DFB포칼 16강전 120분 혈투가 팀 컨디션을 더 떨어뜨렸다. 도르트문트는 주전이 대거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승부 끝에 패했다. 체력은 떨어졌고 마르코 로이스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경기에서 우려된 여러 악재들이 결국 현실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의 복귀를 기다리지만, 복귀일이 불투명하다. 뤼시앵 파브레 감독은 뉘른베르크와 경기를 치른 후 로이스 부상 복귀에 대한 질문에 “부상 선수들을 언제 기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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