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선수는 손흥민과 폴 포그바다.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8/2019 잉글리시FA컵’ 5라운드(16강)를 가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올레 구나 솔샤르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1승 1무 1패다.
포그바의 1골 1도움 활약이 맨유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1분 포그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45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어시스트를 포그바가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날 점유율에서 3분의 1도 안 되는 33.1%를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 횟수 차이는 7회 대 11회로 점유율보다 적었다. 유효 슈팅은 6회 대 2회로 오히려 더 많았다. 맨유가 더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포그바는 유일한 슛을 골로 연결했고, 어시스트를 비롯해 동료의 슈팅을 2회 이끌어내는 등 가장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다. 패스 성공률은 평소보다 훨씬 낮은 71%였지만 득점을 직접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만회했다.
포그바는 솔샤르 대행이 부임한 뒤 12경기 동안 9골 6도움으로 15개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당 1.25개에 달하는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미드필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득점 생산력이다.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에 이어 같은 기간 동안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이 기간 동안 11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 솔샤르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잉글랜드에서 가장 득점 생산력이 좋은 두 선수다.
포그바는 지난 13일 파리생제르맹을 상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2 패배를 막지 못했고, 경고 누적 퇴장까지 당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이어진 첼시 원정 역시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번에는 포그바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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