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꺾고 FA컵 8강에 안착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은 기록을 선사했다.

맨유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8/2019 FA컵 16강 경기를 소화했다.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안더르 에레라와 폴 포그바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첫 번째 고비로 여겨진 첼시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다가올 리버풀전을 가볍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기분 좋은 기록도 만들었다. 맨유가 리그와 FA컵에서 아스널과 첼시를 꺾은 것은 1998/1999 시즌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당시 맨유는 FA컵과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유는 지난 1월 개최된 아스널과의 FA컵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르시알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팬들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솔샤르 대행의 존재다. 1999년 트레블 달성 당시 대기록의 중심에는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솔샤르 감독 대행의 활약이 있었다. FA컵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맨유에게는 남은 시즌 일정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상황이다. 8강 상대는 앞선 상대보다 수월하다. 3월 중순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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