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공보부 장관이 공식 채널을 통해 왕세자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사우디의 투르키 알샤바나 장관은 1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맨유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the sun)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해 10월 맨유 인수를 위해 현 구단주인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에 38억파운드(약 5조500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현 소유주는 미국 자본인 글레이저 가본으로 지난 2005년에 맨유를 인수해 14년째 운영 중이다.

글레이저 가문이 사우디 왕세자에게 판매할 경우 부채를 제외해도 22억파운드(약 3조2000억원) 정도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보도는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왔다.

하지만 알샤바나 장관은 "맨유는 사우디국부펀드와 스폰서십을 논의하는 미팅을 가졌을 뿐"이라며 사우디에서의 접촉이 왕세자의 인수 목적이 아닌 스폰서십 협상이었다고 정정했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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