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리시FA컵 ‘빅 매치’를 앞두고, 대런 플레처는 친정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첼시를 꺾을 거라고 전망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8/2019 FA컵 5라운드(16강)가 열린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인 첼시와 맨유의 대결이다. 앞선 일곱 경기를 통해 정해진 8강 진출팀 중 EPL을 대표하는 강호는 맨시티 한 팀뿐이다. 여느 때보다 강팀들이 일찍 떨어졌다. 그만큼 첼시와 맨유 대결의 승자는 우승 확률이 높다.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플레처는 영국 방송사 ‘BBC’를 통해 경기의 전개를 예측했다. 플레처는 현역 시절 동료였던 올레 구나 솔샤르 맨유 감독 대행이 승리를 이끌 거라고 전망했다.
솔샤르 대행의 전술이 상대에 따라 유연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르샬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여전히 다양한 자원을 부유했으며, 솔샤르 대행이 첼시에 맞는 최상의 전술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가 솔샤르 대행의 부임 이후 토트넘, 아스널을 꺾은 비결 역시 유연함이라고 봤다.
플레처는 “유연성은 맨유와 첼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왜냐하면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어떻게 나올지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첼시가 고수해 온 4-3-3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미 여러 차례 격파된 패턴을 벗어나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다. 첼시가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2002년 이후 22전 중 14승을 거뒀지만, 이번만큼은 맨유가 더 유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핵심적인 대결은 맨유의 폴 포그바와 첼시의 조르지뉴 사이에서 벌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자신이 감독이라면 포그바를 조금 전진시켜 조르지뉴의 빌드업을 방해함으로써 포그바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살린 전방 압박을 펼칠 거라고 말했다.
첼시는 올해 들어 6승 1무 4패로 부진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곤살로 이과인을 영입했지만 지난 11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0-6으로 대패하며 경질론이 팽배해진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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