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백승호가 스페인라리가 2경기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상대는 프로에서 벌써 세 번째 만나는 레알마드리드다.

레알과 지로나는 17일 2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8/2019 스페인라리가’ 24라운드를 갖는다. 레알은 승점 45점(14승 3무 6패)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로나는 승점 24점(5승 9무 9패)으로 리그 17위다.

백승호는 2018/2019시즌 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10일 지로나와 SD우에스카의 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1월 28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이어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교체 7명을 포함한 18명에 백승호가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백승호는 리그 16라운드부터 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이 선택한 첫 번째 교체 카드는 백승호였다. 백승호에 대한 사크리스탄 감독의 믿음을 보여준다. 만약 백승호가 레알과의 경기에서 출전한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다.

백승호는 이미 레알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레알과 한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1, 2차전에서 모두 출전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은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됐고, 홈에서 열린 2차전은 선발 출전해 68분간 경기를 뛰었다.

지로나와 레알의 최근 분위기는 상반된다. 지로나는 리그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강등권인 18위 라요바예카노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10일에는 리그 최하위인 우예스카에 0-2로 패했다.

반면 레알은 리그 5연승 중이다.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 부족한 리그 2위다. 지난 14일 아약스와 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2-1로 승리했다.

레알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벤제마의 몸 상태다. 벤제마는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8분 교체로 물러났다. 스페인 ‘AS’는 벤제마가 다리 근육 문제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제마는 가벼운 타박상이라며 지로나전 출장 가능성을 열어 뒀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 10골로 레알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레알과 지로나는 리그 2라운드와 국왕컵 8강 1, 2차전에서 만나 이번 시즌에만 3경기를 가졌다. 레알은 모두 승리했고 3경기에서 총 11골을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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