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 아스널은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

15일(한국시간) 벨라루스의 보리소프에 위치한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을 가진 아스널이 바테보리소프에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타니슬라브 드라군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경기 전 아스널의 쉬운 승리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아스널은 바테와 ‘2017/2018 UEL’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러 원정에서 4-2, 홈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벨라루스는 아직 리그가 시작되지 않아 바테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따랐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비효율적이었다. 슈팅 횟수(16회 대 6회)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3회로 같았다. 바테 골문 앞까지 공을 몰고 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슛은 부정확했다.

바테는 아스널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날카로운 역습을 했다. 슈팅 횟수는 6회로 적었지만 유효슈팅은 3회나 기록했다. 또한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 중 하나인 세트피스를 잘 살렸다. 이고르 스타세비치의 프리킥은 스타니슬라브 드라군에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다.

아스널은 실점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점유율을 높였다. 바테 수비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빈틈을 노렸지만 바테의 촘촘한 수비를 열지 못했다.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후반 10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바테의 골문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가 2차전에 뛸 수 없게 돼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2차전은 일주일 뒤인 2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스널은 2차전까지 다른 경기가 없어 바테와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다. 2017/2018시즌 바테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던 좋은 경기력을 2차전에서 보여줘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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