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상처받은 팬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건내 훈훈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캐러거는 최근 '션콕스재활재단'에 11,000파운드(약 16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재단은 리버풀의 팬인 션 콕스를 위한 재단이다. 콕스는 지난 해 4월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당시 로마의 원정 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신마비의 장애를 얻었다.

리버풀의 팬들은 재단을 만들고 그의 재활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최근 리버풀 시내에서 자선 기부 행사가 펼쳐졌고 팬들이 11,000파운드를 모았다. 캐러거는 해당 행사에 참가해 팬들이 모은 만큼의 금액을 추가로 기부했다.

캐러거는 지금 모금을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모금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정성과 캐러거의 마음은 콕스의 가족에게 전해져 재활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콕스에게 폭행을 가한 로마 팬들은 당시 사건 발생 후 경찰에게 체포되어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리버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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