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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수습된 살라, 애도와 사랑 받으며 떠났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2.08 15:58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시신이 수습되며 사망이 확인됐다.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던 팬들의 기도는 애도로 바뀌었다.

8일(한국시간) 경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이 살라로 확인됐다. 살라는 지난 21일 경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중 데이비드 이보트슨 파일럿과 함께 추락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하던 영국 도셋 경찰 당국은 시신 한 구를 수습해 조사한 결과 살라로 확인됐다고 이야기했다.

살라의 용감한 선수 경력은 29세 나이에 너무 일찍 마감됐다. 살라는 아르헨티나의 산타페에서 태어났다. 본격적인 프로 선수 경력은 2012년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시작했다. 오를레앙, 니오르, 캉 등 임대 생활을 거친 살라는 2015년 낭트로 이적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12골을 넣으며 수준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살라는 지금이 전성기였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카디프시티는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218억 원)를 투자해 살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영국으로 향하던 살라는 꿈을 꽃피우지 못했다.

카디프 구단과 팬들은 합심해 살라에 대한 마음을 전해 왔다. 선수들은 EPL 경기에서 한 번도 함께 뛰지 못한 동료 살라에게 바치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도 눈앞에서 응원해보지 못한 살라를 위해 명복을 빌었다. 프랑스리그앙에서는 올랭피크리옹 등의 홈 경기에서 살라를 위한 메시지가 전해졌다.

살라는 득점을 향한 집념, 경기에 임하는 용감한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직 무명 선수였던 니오르 시절 ‘우리 동네 테베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살라의 캉 시절 동료였던 펠리페는 “살라는 사랑스럽고 너그러운 친구였다. 축구가 한 팀으로 하는 스포츠라는 걸 믿는 친구였다. 카디프 이적은 유명해질 기회였고, 살라는 그럴 자격이 있었다”며 옛 동료의 생전 모습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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